대통령 국정평가 43.3%로 하락…부정평가 53.0%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3.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3.0%로 올랐고 서울·보수층·고령층에서 지지 이탈이 확대됐다. 민주당은 44.6%, 국민의힘은 37.6%로 양당 모두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26년 8월 첫째 주 조사에서 43.3%로 집계돼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전 주보다 2.6%포인트 떨어졌으며, 8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오른 53.0%로 나타나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확대됐다.
조사 결과에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의 후폭풍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 폭염과 경제 불안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서울과 보수층, 고령층에서 지지 이탈이 두드러졌다. 앞서 7월에는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과 보유세 강화 발언, 증시 급락 등으로 지지율이 46.3%까지 내려간 바 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6%, 국민의힘 37.6%로 양당의 격차가 7.0%포인트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 국민의힘은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민주당에는 부동산 세제 논란과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계파 갈등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국민의힘은 정부 세제안과 형사소송법 개정 공세에도 당내 징계 갈등과 지도부 실언이 겹쳤다.
이번 흐름은 한 가지 현안보다 정책 논란과 정치권 갈등, 경제 상황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나타났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초기 80%대였던 지지율이 6개월 만에 40%대로 떨어졌고, 윤석열 대통령도 인사와 소통 문제에 이어 순방·외교 현안이 불거질 때 하락세를 겪었다. 현 정부도 부동산과 사법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이탈이 커진 계층의 반응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가 향후 지지율 흐름의 변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