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평가 43.3%…당 지지율도 밑돌아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3.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 44.6%를 밑도는 첫 역전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17일 전당대회 이후 세제·부동산·주식 정책 등을 포함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3.3%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 낮아진 것도 집권 이후 처음이어서 여권 내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국정평가 조사는 3일부터 7일까지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민주당 지지율은 6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조사에서 44.6%로 집계돼 대통령 긍정평가보다 1.3%포인트 높았다. 해당 당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는 정부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과 증시 변동성 확대, 검사의 직접 수사권한을 폐지한 형사소송법 개정 강행이 거론됐다. 민주당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17일 전당대회 이후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하락 흐름이 논의됐으며, 새 지도부 구성과 세제·부동산·주식 정책 발표 뒤 혼란이 정리되면 1~2주 안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당내에서는 단기적인 수치 변화에 흔들리기보다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성과를 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어준 씨는 추가 하락을 경계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청년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버스 하우스’를 제안해 논란을 일으킨 황희 의원은 예정했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한 뒤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