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결단만 남은 비서실장 교체…이번 주 분수령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의 비서실장 인선 고민은 상당 부분 정리됐으며 검증과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주가 인선의 분수령으로 거론되고 강 실장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 의원들과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이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군 검토는 상당 부분 정리됐지만 인사 검증과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2일 대통령이 누구를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인선 고민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종 발표 시점은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인선이 지연되며 강 실장 유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현재는 교체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유임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달 말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둔 이번 주를 인선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새 실장이 국감 준비와 대응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홍익표 정무수석도 함께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중시하는 기준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지를 꼽았다. 강 실장은 비서실을 장악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청와대 안에서 분명한 레드팀 역할을 해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국정의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시점에 그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인물을 찾을 수 있는지가 인선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차기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핵심 의원인 김영진·한준호·천준호·이해식 의원이 거론돼 왔다. 김 의원은 이른바 ‘7인회’ 출신으로 대선 후보 시절부터 레드팀 역할을 맡았고, 나머지 세 의원은 당대표 또는 후보 시절 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 의중을 잘 파악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다만 현역 의원을 기용하면 해당 지역구에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반대 여론이 있으며 일부 후보는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외에서는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