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억제에도 서울 신협 주택대출 5601억원
핵심 요약
서울 54개 신협의 주택 관련 대출이 상반기 8% 늘어 5601억900만원을 기록했다. 꿈모아모기지론과 주택자금대출이 전체 주택 관련 대출 증가액의 89.2%를 차지했다. 과거 약정한 집단대출 실행과 일부 조합의 신규 주담대 취급이 이어져 연말까지 관리가 강화된다.
서울에 지점을 둔 신협 가운데 상반기 공시를 마친 54개 조합의 주택 관련 대출 잔액이 6월 말 5601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186억2700만원보다 8%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총대출은 6조1525억원에서 6조2942억원으로 2.3% 증가해 주택 관련 대출 증가율이 전체의 약 3.5배에 달했다.
조합별로 방이신협의 주택 관련 대출은 68억4400만원에서 251억2100만원으로 267.1% 급증했다. 정릉신협은 53억3000만원에서 92억원으로 72.6%, 대방신협은 186억1500만원에서 279억100만원으로 49.9%, 새서울신협은 328억6000만원에서 438억1900만원으로 33.4% 늘었다. 개인 주택담보대출인 꿈모아모기지론은 12.9% 증가한 2482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꿈모아모기지론의 증가액은 283억4300만원으로 전체 주택 관련 대출 증가분의 68.3%를 차지했다. 집단대출 등이 포함된 주택자금대출도 1193억400만원에서 1279억7300만원으로 7.3% 늘었다. 두 상품의 증가액 370억원은 주택 관련 대출 증가분의 89.2%다. 전국 신협 가계대출은 상반기에 1조4000억원 늘어 지난해 연간 증가액 1조5000억원에 근접했다.
금융 당국이 상호금융권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0% 수준으로 제시한 뒤 신협은 신규 집단대출과 모집인 경유 대출을 차단했지만, 과거 약정된 집단대출이 순차적으로 실행되며 잔액에 반영됐다. 농협과 신협의 집단대출은 지난해 말 31조6000억원에서 6월 말 34조3000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일부 조합은 최근 3개월간 연 5.2~5.9%로 신규 주담대를 취급했으며, 중앙회는 연말까지 조합별 잔액을 주 단위로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