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문턱 높아지자 집단대출 단지로 눈길
핵심 요약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졌다. 집단대출 제한을 받지 않는 기분양 단지가 주택 구입 대안으로 떠올랐다. 소사역 앞 대단지인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는 중도금 대출과 계약금 정액제를 적용한다.
주요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취급 규모를 줄이면서 신규 주택 매수를 준비하는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 구입 자금 대출 한도를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췄고, 우리은행은 지점별 월간 주담대 한도를 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축소했다. 기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집단대출이 가능한 기분양 단지가 자금 조달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배경이다.
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인 MCI·MCG 가입을 제한했다. 보험 가입이 막히면 소액 임차 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 대출 한도에서 빠져 차주가 확보할 수 있는 자금도 감소한다. 반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친 단지의 이주비·중도금·잔금 집단대출과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은 이번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분양가의 약 60%인 중도금을 집단대출로 마련할 수 있고 확정된 분양가가 적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 소사역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는 중도금 60% 대출에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고,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로 운영한다. 단지 앞 소사역에서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마곡·G밸리·여의도는 20분대, 광화문·강남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소사역의 KTX-이음 정차역 추진과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의 GTX-B 정차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소사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서해선·7호선 환승역이며, GTX-B는 2031년 개통 예정이다. 관련 교통 사업은 부천시 핵심 공약과도 맞물려 있다. 단지는 지하 3층부터 지상 38층까지 13개 동, 총 1,649가구로 조성된다. 일부 잔여 가구는 선착순으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택 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일원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