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농가 폭염 대응 강화…작물·축사 집중 점검
핵심 요약
대전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과 농축산물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낮 시간대 작업 자제와 개인 보호 수칙을 안내하고 주요 작물과 시설 재배지를 점검한다. 축산 농가의 냉방·급수 관리와 정전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 확보도 지원한다.
대전농업기술센터가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막고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폭염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문자메시지와 모바일 알림으로 폭염 정보와 행동 요령을 안내하며,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물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챙이 넓은 모자와 적절한 작업복을 착용하는 등 개인 보호 수칙을 지키도록 당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고온에 민감한 벼와 콩, 고추, 과수, 잎채소를 중심으로 생육 상태를 살피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생육 저하와 시듦 현상은 물론 병해충 발생 여부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한 뒤 작목과 농가 상황에 맞춘 기술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온실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 재배지에는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차광망을 설치하며, 미세 살수 장치를 가동해 내부 온도를 낮추도록 안내하고 있다.
센터는 폭염과 함께 정전으로 시설이 멈추는 상황에도 대비하도록 했다. 전력 공급이 끊겨 양액 공급 시설이나 환기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용 발전기나 이동형 소형 발전기를 갖추도록 권고했다. 축산 농가에는 환기팬을 가동하고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는 한편 급수 체계를 점검해 가축이 받는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대응 체계는 농업인 안전과 작물·가축 관리, 시설물 점검을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폭염 대비 교육과 농작업 안전 장비 보급, 농가별 대응 지침 제공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 예찰과 지도·점검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효숙 대전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농작물과 가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