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업 ‘코발라’, 콩고서 에볼라 검증 착수
핵심 요약
대전 중소기업 모리아의 휴대용 살균기 코발라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 비활성화 시험을 진행한다. 코발라는 코로나19 시험 모델에서 1초 노출로 99.99%의 비활성화 효과를 확인했다. 현지 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의료기관과 감염병 대응 현장 활용 방안이 검토된다.
대전 중소기업 모리아가 개발한 휴대용 바이러스 살균기 ‘코발라(COVALA)’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 비활성화 성능을 시험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시험 모델에서 확인한 효과가 에볼라바이러스에서도 나타나는지 별도로 확인하는 첫 절차다. 시험용 장비는 콩고민주공화국 측에 전달됐다.
모리아와 주한 콩고민주공화국대사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에서 현지 시험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사관은 제공받은 코발라를 본국으로 보내 실제 에볼라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양측은 결과를 공유하고, 효과가 확인되면 의료기관과 감염병 대응 현장에 장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코발라는 자외선으로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장비다. 모리아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시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시험 모델에서 1초 노출 후 99.99%의 비활성화 효과를 확인했다. 다만 이 자료만으로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성능까지 단정할 수 없어, 이번 현지 시험에서 별도의 검증을 진행한다.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 닿을 때 전파되며, 오염된 물품이나 표면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의료기관과 격리시설에서는 환자 접촉 관리와 함께 주변 환경의 감염 관리가 중요한 대응 수단으로 다뤄진다. 모리아는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콩고민주공화국 측과 코발라의 현장 활용 범위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