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 불편 개선에 시민 의견 2240건
핵심 요약
대전경찰청의 시민 참여형 교통정책 프로젝트에 7주간 224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교통 단속 816건, 교통안전시설 721건, 기타 의견 703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관계 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거쳐 제안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
대전경찰청이 시민이 체감한 교통 불편과 위험 요소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 ‘대전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에 제안 2240건이 모였다. 접수는 지난 6월 8일부터 7월까지 7주 동안 진행됐으며, 분야별로는 교통 단속 816건, 교통안전시설 721건, 기타 의견 703건으로 집계됐다.
교통 단속 분야에서는 신호 위반과 과속 단속을 요구하는 의견이 두드러졌고,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 단속과 우회전 위반 단속이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시설과 관련해서는 신호등 설치, 기존 시설물 정비, 노면 표시 개선, 보행신호 시간 연장 등이 제안됐다.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트램 공사로 인한 도로 정체 문제도 접수 내용에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불편과 위험을 직접 알리고 경찰이 정책 반영 가능성을 살피는 시민 참여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전경찰청은 휴대전화로 손쉽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유선전화 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도 병행했다. 한 유치원생은 보행신호가 짧아 뛰어서 길을 건너야 한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우편으로 보내기도 했다.
접수 기간에는 하루 평균 약 40건의 의견이 이어져 지역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 요구가 확인됐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시민들이 꾸준히 참여한 결과 많은 제안이 모였다고 평가했다. 대전경찰청은 관계 기관과 현장을 합동 점검하고, 단속과 시설 개선을 포함한 각 제안이 실제로 시행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