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참여 연합체, 로부마 LNG EPC 선점
핵심 요약
대우건설이 참여한 SMDC JV가 로부마 LNG 1단계의 미드스트림 EPC 업체로 선정됐다. 연합체는 최종투자결정에 앞서 설계 정밀화와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를 수행한다. 2026년 말 최종투자결정과 EPC 본계약을 거쳐 2031년 상업 가동 및 첫 시운전을 목표로 한다.
대우건설이 원청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 SMDC JV가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의 미드스트림 설계·구매·시공을 맡을 EPC 업체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사업주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로부터 LNG 액화플랜트 건설과 사전 설계·구매·시공성 검토를 위한 낙찰의향서를 공식 접수했다.
SMDC JV에는 대우건설과 이탈리아 사이펨, 미국 맥더못, 중국 CPECC가 참여한다. 연합체는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초기 설계를 정밀화하고 주요 기자재 조달과 시공성 검토를 진행한다. 엑손모빌 모잠비크는 이 결과를 토대로 2026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을 마친 뒤 EPC 본계약을 체결하고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업 가동과 첫 시운전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발주처인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는 엑손모빌과 ENI, CNPC가 투자한 MRV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국영석유기업 ENH, 한국가스공사,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XRG가 각각 10%씩 참여한다. 이 법인은 모잠비크 북부 해상의 Area4 가스전 개발과 운영을 총괄한다. 1단계 사업에는 연간 1천860만톤 규모의 LNG 액화설비와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부대시설이 포함된다. 액화설비는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e-driven 방식으로 추진돼 탄소 배출과 운영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LNG 액화플랜트는 영하 162도 이하의 극저온 공정 제어와 높은 시공 역량이 필요해 소수 글로벌 EPC 기업이 주도해 온 시장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지위로 사업에 참여한다. 중앙가스처리시설부터 액화플랜트, LNG 인수·저장설비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까지 공급망 전 구간의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업무를 지원하며, 최종투자결정 이후 본계약 전환과 대규모 해외 수주 확보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