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기 세대교체…이강석 차기 수장 후보로
핵심 요약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사내이사 재선임 약 4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이강석 대외협력단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차기 대표 후보로 추천한다. 대표 선임과 조직개편을 서둘러 하반기 주요 사업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김보현 대표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강석 대외협력단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차기 대표 후보로 추천한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말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3년 임기를 새로 시작했지만 약 4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회사는 비상경영체제 종료와 경영 정상화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맞춘 리더십 전환에 착수했다.
후임 후보인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입사해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대우건설 내부 인사다. 국내외 수주 업무를 수행하고 정부·발주처·협력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업한 경험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부사장을 조직에 새 활력을 더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자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 대표는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인수 작업을 총괄한 뒤 2024년 대표에 취임했다. 재임 중 대우건설은 2년 연속 주택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잠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해 재무 건전성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수익성 회복도 이끌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추진 등 주요 현안을 앞둔 만큼 대표 선임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겨 경영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이 부사장을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도 신속히 진행해 조직 안정과 경영 연속성을 확보한다. 차기 대표는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하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다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르는 절차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