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주 기대 27조원으로 확대
핵심 요약
대우건설의 목표주가가 PBR 기준 변경으로 2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대형 프로젝트 기대를 반영한 연간 수주 전망은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높아졌다. 2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실제 수주 성과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됐다.
대우건설의 목표주가가 2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21.4% 낮아졌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1만229원에 적용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해외 플랜트 호황기의 고점 평균 2.88배에서 전체 평균 2.15배로 조정한 결과다. 다만 하반기 대형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연간 수주 기대치는 기존 18조원보다 9조원 많은 27조원으로 높아졌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과 파푸아뉴기니 LNG CPF를 포함한 5개 대형 프로젝트의 합산 규모는 약 18조원이다. 파푸아뉴기니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지가 이뤄져 계약 성사 가능성이 한층 커진 상태다.
대우건설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2.6%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일부 일회성 이익이 실적 상승에 반영됐다. 미분양 물량도 2024년 말 6749세대에서 2025년 7월 말 3989세대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악화보다 기업가치 산정에 적용한 배수를 보수적으로 바꾼 데 따른 조치다. 향후 평가의 핵심 변수는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의 실제 계약 여부다. 수주 기대가 현실화해 27조원 전망에 힘이 실리면 현재 적용한 PBR 2.15배를 다시 높일 여지가 생기지만, 계약이 지연되거나 조건이 바뀌면 재평가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