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표가 1만4000원…의견은 중립
핵심 요약
대우건설 목표주가가 82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75% 상향됐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6% 증가했다. 투자의견은 해외 원전 수주를 통한 장기 성장성 입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중립으로 낮아졌다.
대우건설의 목표주가가 기존 82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75% 상향됐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마진 개선과 수주 호조가 적정주가 조정에 반영됐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5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홀드’로 낮추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을 내렸다.
대우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3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6% 증가한 규모로, 시장 컨센서스인 1600억원도 723억원 웃돌았다. 실적 회복의 폭과 수익성 개선, 양호한 수주 흐름은 기업가치 산정 기준을 높이는 요인으로 반영됐지만 투자의견 상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조정된 배경에는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단순한 실적 개선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높아진 기업가치가 지속되려면 대우건설이 해외 원전 사업의 실제 수주 성과를 통해 장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단기 변수로는 연말 전후 공개가 예상되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꼽힌다. 이 계획에 신규 원전 건설 방안이 포함되는지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핵심 사안이다. 2분기 실적과 수주 지표는 개선됐지만, 원전 분야에서 장기 성장성을 확인할 구체적인 성과가 뒤따르는지가 목표주가 상향 이후의 평가를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