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골 150m 새 진입도로, 11월 문 연다
핵심 요약
하남시 초이동 대사골의 새 진입도로가 공사를 마치고 11월 개통을 준비한다.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길이 150m, 폭 5m 규모로 조성됐다. 강동구와 LH, 하남시의 역할 분담으로 주민 집단민원에서 출발한 사업이 결실을 앞뒀다.
경기 하남시 초이동 대사골 마을의 새 진입도로가 공사를 마치고 오는 11월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하남시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 주민과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해 도로 시공 상태와 개통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는 이현재 하남시장도 참석해 안전과 관련된 보완 사항을 개통 전에 철저히 조치하고,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새 도로는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길이 150m, 폭 5m 규모로 조성됐다. 개통 후에는 하남시가 유지관리를 맡는다. 대사골은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의 경계에 있으며 주민 약 250명이 거주한다. 마을 주변에는 100곳이 넘는 물류창고와 중소기업이 밀집해 대형 차량의 통행이 잦다. 새 진입로가 열리면 주민과 인근 기업이 겪어온 차량 통행 불편과 교통안전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입도로 개선 요구는 천호대로 확장 과정에서 본격화됐다. LH가 추진한 황산사거리~생태공원 간 천호대로 확장사업으로 기존 8차선이 10차선으로 넓어지면서 마을로 이어지는 종전 진입로가 상대적으로 좁아졌다. 이 때문에 대형 차량의 회전이 어려워졌고 주민들은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대사골 주민 115명은 2020년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새 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냈다.
사업은 2021년 4월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조정을 계기로 추진 기반을 갖췄다. 인접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강동구가 공원 부지 일부를 도로에 편입하는 데 협조하고, LH가 공사를 담당하며, 개통 뒤 하남시가 관리하는 협력안이 마련됐다. 하남시는 현장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보고 개통 전에 보완할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LH와 개통 일정을 협의해 주민들이 새 도로를 조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