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팔라우 PIF 정상회의 참석 확정
핵심 요약
대만이 8월 30일 개막하는 팔라우 PI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중국의 태평양 SLBM 시험 발사에 대한 공동성명은 나우루와 키리바시의 이견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회원국들은 10월 투발루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특별행사에 세계 정상들의 참여를 끌어내기로 했다.
대만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팔라우에서 열리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태평양 섬나라 18개국이 참여하는 PIF의 배런 와카 사무총장은 중국과 대만을 역내 주요 파트너로 규정하고 대만의 회의 참석 계획을 확인했다. 개최국 팔라우와 투발루, 마셜 제도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12개국에 포함된다.
와카 사무총장은 대만이 공식 대화 상대국은 아니지만 회원국들과 교류하는 중요한 개발 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개최국 솔로몬 제도가 중국의 대만 국제기구 참여 및 대외 교류 반대 정책 속에 대만의 참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5월 출범한 매슈 웨일 솔로몬 제도 총리 정부의 릭 호 외교장관은 올해 회의에는 개방적으로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PIF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7일 피지에서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 논의했으나 중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태평양 시험 발사에 항의하는 공동성명은 채택하지 못했다.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나우루와 키리바시가 다른 회원국들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두 나라가 외부 세력을 의식해 달래려 한다고 비판했다. 나우루와 키리바시, 솔로몬 제도는 2019년 이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대만 수교국인 투발루는 중국으로부터 발사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공동성명 채택을 요구했다. 중국 해군은 지난달 초 전략핵잠수함 한 척이 훈련용 모의 탄두를 실은 SLBM 한 발을 태평양 공해에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발사 위치와 미사일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고, 미사일은 솔로몬 제도·나우루·투발루 사이 해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회원국들은 오는 10월 투발루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특별행사에 세계 정상들을 초청하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