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취안지수 0.38% 하락…기술주 매도 우위
핵심 요약
대만 자취안지수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확실성과 기술주 매도로 0.38% 하락했다. 전자기기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석유화학·금융·식품주는 상승했다. 시장은 최근 흐름을 상승 추세 안에서 나타난 기술적 조정으로 평가했다.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7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가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틀째 하락했다.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79포인트, 0.38% 내린 4만4225.91로 마감했다. 지수는 4만4450.19로 출발한 뒤 장중 4만3941.56과 4만4827.13 사이에서 움직였다. 금융주를 뺀 지수는 200.92포인트 하락한 3만9581.99를 기록했다.
시장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가 0.70%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시멘트·요업주는 0.87%, 방직주는 0.45% 하락했다. 롄화전자와 훙하이정밀이 각각 4.53%, 1.70% 내렸고 다리광전은 5.19%, 왕훙전자는 5.81%, 즈방은 8.09% 급락했다. 반면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TSMC는 0.21% 올랐으며 AES-KY와 아이푸도 각각 5.05%, 5.6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주가 1.40%, 건설주가 0.56%, 금융주가 0.99% 올랐다. 제지주와 식품주도 각각 0.90%, 1.90% 상승했다. 포모사 페트로케미컬은 5.81%, 퉁이는 3.70% 뛰었고 궈타이금융과 타이신신광금융은 각각 1.95%, 1.88% 올랐다. 전체 종목 가운데 513개가 하락하고 509개가 상승했으며 81개는 보합으로 마쳐 종목별 흐름이 팽팽하게 갈렸다.
거래대금은 8192억400만 대만달러로 원화 약 35조9550억원에 달했다. 시장은 2분기 급등과 7월의 큰 폭 조정, 이달 반등을 거치는 동안 기업 펀더멘털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흐름은 상승 뒤 나타난 기술적 조정과 변동성 확대 과정으로 분석됐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관련 종목의 반등을 고려하면 3분기 조정이 상승 추세의 종료를 뜻하지 않으며, 단기적으로는 3개월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매물을 소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