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트랙터, 등록 없는 자동 조향 지원
핵심 요약
대동이 AI트랙터에 경작지 사전 등록이 필요 없는 에이모션 간편모드를 추가했다. 세 가지 경로 생성 방식을 제공하며 기존 고객 차량에도 OTA 업데이트로 적용됐다. 향후 선택형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유료 구독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이 AI트랙터에 경작지를 미리 등록하지 않고도 자동 조향을 사용할 수 있는 ‘에이모션(A-Motion) 간편모드’를 추가했다. 지난 4월 AI트랙터 출시 후 시행한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새 기능은 7월 말 통신망을 이용한 OTA 방식으로 기존 구매 고객의 차량에도 제공됐다.
간편모드는 농지 형태와 작업 방식에 맞춰 A-B 직선 주행, A-B 곡선 주행, A+ 방위각 주행 등 세 가지 경로 생성 방식을 지원한다. 직선 주행은 시작점과 도착점을 기준으로 평행한 이동 경로를 만들며, 곡선 주행은 사용자가 한 차례 운행한 궤적을 토대로 농지 모양에 맞는 경로를 생성한다.
에이모션은 주행과 주요 농작업을 자동화하는 대동의 자율작업 시스템이다. 기존 AI트랙터에서는 경작지를 사전에 등록한 뒤 고도 무인 자율작업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대동은 출시 이후 첫 영농철에 고객과 대리점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보유 중인 자동 조향 기술을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쓸 수 있도록 간편모드로 구성했다. 임차 농지나 처음 진입한 농지, 소규모 필지처럼 사전 등록이 번거로운 환경에서도 필요한 구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농지 규모와 형태, 작업 목적에 따라 기존 에이모션의 고도 자율작업과 간편모드의 자동 조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대동은 현장 사용 경험과 작업 데이터를 토대로 개선 기능을 기존 판매 차량에도 계속 적용하고, 농지 조건과 영농 방식·작업 종류별로 필요한 기능을 고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선택형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결합한 유료 구독 사업으로 확대한다.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은 구매 후에도 기능과 편의성을 높여 장기간 사용하는 트랙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