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시장 위축 뚫고 분기·반기 매출 신기록
핵심 요약
대동의 2분기 매출이 4천67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3% 증가했고 상반기 매출도 8천448억원으로 역대 최대에 올랐다. 제품군 확대와 유통망 강화가 북미·유럽·국내 시장 성과로 이어졌다.
농기계 기업 대동이 북미와 국내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올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매출은 4천6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늘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2022년 2분기 4천573억원보다 2.1% 많은 규모다.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64.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해 1분기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천448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기존 최고치인 2023년 상반기 8천358억원을 1.1%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0.9% 늘었다. 주요 시장 규모는 북미가 13%, 국내가 3.4% 각각 축소됐고 유럽은 0.7% 성장에 그쳤지만, 대동은 지역별 제품 경쟁력 확대와 판매망 강화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소형 트랙터에 집중했던 제품 구성을 중대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 미니굴착기 등 소형건설장비로 넓혔다. 신규 딜러 30곳을 추가해 전체 딜러망을 600곳으로 확대했으며, 최근 2년간 확보한 딜러들이 올해 상반기 북미법인 매출의 13%를 담당했다. 고부가가치 중대형 트랙터 HX 모델과 소형건설장비의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28%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중대형 트랙터를 앞세워 상반기 법인 매출을 약 741억원으로 늘렸다. 증가율은 31%였으며 시장점유율은 0.2%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AI 트랙터와 정밀농업 서비스 확대에 맞춰 판매·서비스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 시작한 광역대리점 중심의 유통망 재편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은 40%대에 진입했고, 상반기 광역대리점은 18곳으로 집계됐다. 대동은 올해를 AI·로보틱스 전환의 원년으로 정하고 정밀농업, AI 농기계, 농업로봇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