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I 기반 응급환자 원스톱 치료망 추진
핵심 요약
대구시가 AI 이송체계를 포함한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9월에는 19개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에 AI 시스템을 확대하고, 10월에는 지역필수의사제를 시행한다. 최종 치료 인프라와 의료계 협력, 의료진 법적 부담 지원체계를 함께 강화한다.
대구시가 응급환자 발생부터 이송, 치료와 회복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을 추진한다. 반복되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신속 이송체계, 최종 치료 인프라 확충, 의료계 협력 강화, 의료진의 법적 부담 완화를 4대 핵심 과제로 정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를 통해 지방의료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명안전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환자가 구급차에 탑승한 시점부터 응급실 치료에 이르기까지 상태와 생체 신호를 실시간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9월부터 이 시스템을 지역 19개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 플랫폼에 의료기관별 의료자원과 병상 정보를 입력하거나 자동 연계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적정 이송 병원을 추천함으로써 병원 선정 시간을 줄이고 이송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필수의료 인력과 중증응급질환 최종 치료 기반을 보강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오는 10월부터 6개 병원의 6개 필수과 의사 20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본격 시행한다. 올해 초 출범한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산하 필수의료위원회의 6개 소분과에서는 진료과별 환자 수용체계 개선안을 마련한다. 정부의 5극3특 기반 초광역 협력 정책에 맞춘 대구·경북 응급의료협의체도 구성한다.
대구시는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한 의료진이 불가피한 법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주저하지 않도록 전국 최초의 추가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지난 11일 경북대병원에서는 추 시장 주재로 의료계와 수요자, 전문가 등 각계 대표자 20명이 참여한 ‘지역필수의료 현안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환자 이송부터 최종 치료까지 이어지는 대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