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9.9도 폭염에 구·군 현장 대응 강화
핵심 요약
대구시가 39.9도까지 오른 장기 폭염에 대응해 구청장·군수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비상근무와 취약계층 보호, 고위험지역 점검, 무더위쉼터 확대 개방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온열질환이 집중되는 8월에 현장 대응을 강화해 인명피해 방지에 나선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3일 구청장·군수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장기화하는 폭염에 대한 구·군별 대응 상황과 추가 대책을 점검했다. 대구에는 지난 2일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39.9도를 기록했다. 시는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인명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비상근무 태세 유지, 취약계층 보호, 고위험지역 현장점검 강화, 무더위쉼터 확대 개방을 핵심 대응 분야로 정했다. 휴가철 담당자 교체 과정에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인수인계를 철저히 하고, 주말 폭염경보 발령에 대비한 비상근무도 시행하도록 했다. 각 구청장과 군수에게는 현장을 직접 살피는 밀착 대응이 요구됐다.
온열질환자는 7월 셋째 주 이후 급증하고 있으며 건설공사장과 길가 같은 야외 공간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계속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연중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집중되는 8월을 앞두고 고령 어르신과 쪽방촌 생활인에게 문자와 전화,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현장에서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까지 세밀하게 살필 방침이다.
건설공사장과 공원, 농촌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순찰을 늘리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즉시 조치하기로 했다. 노인복지시설을 비롯한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주말 추가 개방 가능 여부도 구·군별로 직접 점검한다. 대구시는 폭염을 시민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재난으로 보고 시와 구·군의 협력을 통해 ‘폭염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하는 데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