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개 학교 내년 3월 통합·분산 배정
핵심 요약
대구지역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이 2027년 3월 1일 통합된다. 대구장성초는 대구장산초로 합쳐지고 두 중학교 학생은 희망 학교로 분산 배정된다. 교육청은 9월까지 의견을 수렴해 재정지원계획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달라진 교육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을 내년 3월 1일 통합한다. 대구장성초등학교는 대구장산초등학교에 합쳐지고, 서남중학교와 경혜여자중학교 학생들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희망하는 중학교로 나뉘어 배정된다. 이번 조치는 학생 중심의 적정규모학교 체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통합 절차는 지난 6월 학교운영위원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시작됐다. 이후 7월 학부모 찬반 설문조사를 거쳐 대상 학교와 추진 방안이 확정됐다. 초등학교는 기존 학교를 중심으로 통합하는 방식이 적용되며, 두 중학교는 특정 학교 한 곳으로 일괄 이전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를 고려해 분산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장성초는 올해 양방향 공동통학구역이 시행된 뒤 학생 수 감소가 빨라졌다. 양방향 공동통학구역은 정해진 통학구역 안에서 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학부모들이 교육 여건을 고려해 다른 학교를 선택한 결과가 학생 수 변화에 영향을 줬다. 서남중과 경혜여자중은 구도심에서 소규모화가 계속되면서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져 통합 대상에 포함됐다.
학교 규모가 조정되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수준별·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방과후학교 등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충분한 또래 집단 안에서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교육시설과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미래형 교육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폐지 대상 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재정지원계획을 세워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