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휴머노이드 안전검증 전 주기 기반 구축
핵심 요약
대구 달성군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국내 첫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가 조성된다. 2026년부터 5년간 186억원을 투입해 안전성·AI 신뢰성·사이버보안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시험·평가와 실증, 인증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국제 규제 대응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첫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가 대구 달성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에 조성된다. 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제표준에 맞춘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국가 핵심 시설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96억원을 포함해 총 186억원이 투입된다.
구축사업은 지난 4월 산업통상부 공모에 최종 선정된 뒤 협약 체결과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사업을 총괄하며 고등기술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학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모두 5개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동적 안정성과 인공지능 신뢰성, 사이버보안 평가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안전성과 사이버보안을 둘러싼 국제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센터는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과 사이버복원력법에 대응할 인증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사이버복원력법은 디지털 요소를 포함해 유럽연합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필수 보안 요건을 적용하며, 제조업체에 설계 단계의 보안 강화와 출시 후 업데이트·취약점 대응 의무를 부과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막대한 과징금이 부과된다.
센터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해 시험·평가에서 실증과 인증까지 한곳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국내 기업의 안전인증 획득 부담을 낮추고 국제표준 인증과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등 기존 기반을 결합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인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로봇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구를 세계적인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