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상공인 금융지원, 범어네거리서 한 번에
핵심 요약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범어네거리 신사옥을 통합 금융지원 거점으로 조성한다. 보증 공급과 잔액, 출연금이 최근 3년간 확대되며 사업 기반을 뒷받침했다. 신임 이사장 최종 후보자는 심사를 거쳐 이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위기 관리, 폐업 이후 재도전까지 한곳에서 지원하는 통합 금융 허브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설립 30년 만에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본점 신사옥을 마련했으며, 보증과 정책자금, 교육·컨설팅, 채무 조정, 재기 지원을 연결해 이용 절차를 줄이는 ‘대구형 통합 금융 지원 체계’의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성지점과 교육·컨설팅을 맡는 기업성장지원센터가 먼저 입주하고, 내년 상반기 본점 부서가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시중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등 유관 기관도 함께 입주하는 협력 체계가 추진된다.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범어네거리를 거점으로 정해 소상공인의 상담·지원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사옥 마련의 배경에는 최근 3년간 확대된 경영 실적이 있다. 박진우 전 이사장 재임 기간 보증 공급액은 2023년 1조4594억원에서 2024년 2조2804억원, 지난해 2조7093억원으로 증가했다. 보증 잔액도 2023년 2조2358억원에서 지난해 3조2470억원으로 1조원 넘게 늘었다. 서울·경기 재단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신용보증재단 가운데 보증 잔액 3조원을 돌파한 첫 사례다.
출연금은 2023년 431억원, 2024년 732억원, 지난해 903억원으로 증가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구시 출자·출연 기관 경영 평가에서 재단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 1위에 올랐고, 박 전 이사장도 같은 기간 기관장 경영 성과 평가 1위를 기록했다. 전국신용보증재단 보증 사업 평가는 2024년도 9위에서 지난해 3위로 상승했다. 현재 신임 이사장 공모가 진행 중이며, 10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