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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붕괴 당시 대통령과 통화 인정…시각은 답변 유보
핵심 요약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대구 붕괴 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통화 시각과 발신 주체, 통화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인명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통화가 이뤄진 시각과 전화 발신자가 누구였는지, 통화 경위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사고 발생 시각이 오전 10시16분이고 1차 구조작업은 오전 10시46분께 끝났다며 대통령과 김 대행의 통화가 구조작업 전후 언제 이뤄졌는지 물었다. 강 의원은 구조가 종료된 뒤 통화했다면 이미 끝난 구조를 뒤늦게 지시한 셈이라며 정확한 시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대행은 대통령과의 통화 기록을 국감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고, 구체적인 통화 시점에 대해서도 답변을 유보했다. 인명구조를 맡은 소방청장이 아니라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통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11일 이 대통령이 사고 당일 태릉골프장에서 김 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국감에서는 통화 사실과 청와대의 설명이 확인됐지만, 통화 시각과 발신 주체, 소방청장이 아닌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연락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