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첫 기초 장애인체육회 설립 본격화
핵심 요약
대구 북구가 지역 최초의 구·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한다. 올해 준비를 마치고 내년 2월께 대구시장애인체육회 가맹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사무국 마련과 2027년도 예산 편성, 인력·임원진 구성 및 규정 제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구 북구가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기초 장애인체육회 설립에 나섰다. 북구는 올해 안에 설립 준비를 마치고 내년 2월께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의 가맹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계획대로 출범하면 북구장애인체육회는 대구 최초의 구·군 단위 장애인체육회가 된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북구청, 북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근수 북구청장과 이재경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직무대행, 추진위원장과 위원, 북구청 체육진흥과장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장애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체육활동의 적극적인 운영을 요청했다.
북구에는 등록 장애인이 2만2000명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장애인 관련 시설은 28곳이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는 65개교이고 장애 학생은 1127명으로 집계돼 체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국 시·군·구의 장애인체육회 설립률은 76%이며 광주와 대전은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설립됐지만, 대구에는 아직 구·군 장애인체육회가 없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지역 장애인 단체장과 선수 등 9명으로 꾸려졌으며 지난 3월 17일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북구는 앞으로 사무국을 마련하고 2027년도 예산 편성, 사무국 인력과 임원진 구성, 규약 및 각종 규정 제정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도 체육 참여 기회 확대와 다른 구·군으로의 설립 확산을 위해 북구의 준비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