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선 9기 구호 확정…도시브랜드는 연말 결정
핵심 요약
대구시가 민선 9기 시정 슬로건과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은 인수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된 임기별 시정 구호다.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연말 시민 공모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별도로 결정된다.
대구시가 민선 9기 시정 슬로건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과 향후 결정할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성격이 다른 문구라고 6일 설명했다. 새 시정 슬로건을 도시브랜드로 받아들이는 사례가 이어지자 각각의 개념과 확정 절차를 구분해 알린 것이다.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시민 의견을 별도로 수렴한 뒤 올해 연말 확정할 계획이다.
시정 슬로건은 시장 임기 동안 추진할 시정 방향을 압축해 제시하는 구호로, 통상 새 임기가 출범할 때 정해진다. 민선 5기에는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 민선 6기에는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 대구’가 사용됐다. 민선 7기의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와 민선 8기의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도 같은 성격의 문구다.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특정 시장의 임기보다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특징, 미래상을 담는 데 초점을 둔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컬러풀 대구’를 도시브랜드로 사용했으며, 2022년 7월 관련 조례를 폐지한 이후에는 ‘파워풀 대구’만 활용해 왔다. 시정 운영 방향을 나타내는 임기별 구호와 도시 자체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브랜드 문구가 구별되는 지점이다.
이번 시정 슬로건은 지난 6월 시장직 인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됐고, 지난달 1일 추 시장 취임식에서 처음 공개됐다. 대구시는 이 문구가 도시브랜드를 대체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올해 연말 시민 공모를 진행하고 도시브랜드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 별도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