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1862가구 정비사업 시행계획 확정
핵심 요약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이 13년여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1862가구와 도로 8개 노선, 공원 2곳을 조성하는 지역 최대 규모 정비사업이다. 조합은 이달 감정평가를 마치고 후속 절차를 거쳐 2032년께 완공을 목표로 한다.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이 정비예정구역 지정 13년여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동구는 지난달 27일 시행계획을 인가해 30일 고시했다. 사업 면적과 세대수 모두 동구에서 인가 후 준공 전인 정비사업 가운데 가장 크며, 186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을 비롯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됐다.
완공 후 가구 수는 기존 1055가구보다 807가구 늘어나며 임대주택 106가구가 포함된다. 인가 당시 토지 등 소유자와 조합원은 796명, 동의율은 78.76%다. 토지매입비를 뺀 총사업비는 9630억6300만원으로, 2021년 조합설립인가 당시 추산액보다 약 3130억원 증가했다. 현대건설이 주관하고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하며 정식 단지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역 안팎에서는 도로 8개 노선이 신설·확장되거나 선형이 조정된다. 폭 22m 도로 2개 구간과 폭 12m 도로 1개 구간을 새로 조성하고, 신천동 520-2번지 일대에는 2690㎡ 가로공원, 656-45번지 일대에는 3322㎡ 어린이공원을 만든다. 도로와 공원 조성비는 약 280억원이며, 신천역 출입구와 환기구, 엘리베이터도 사업에 맞춰 옮길 예정이다.
조합은 이달 감정평가를 마친 뒤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계획 수립·인가, 이주와 철거, 착공, 일반분양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32년께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고시된 시행 기간은 인가일부터 72개월이며 실제 일정은 인허가와 이주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동구의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 0가구, 2027년 154가구, 2028년 761가구에 그치는 가운데 이번 인가는 중장기 공급 기반을 구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