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물류망에 11.5톤 자율주행 화물차 투입
핵심 요약
CJ대한통운이 오는 10월부터 대구 도심 미들마일 구간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운영한다. 실제 화물을 적재한 11.5톤 차량이 서브터미널 4곳 사이 4.2~26㎞ 구간을 순환한다. 인천~옥천 고속도로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도심 운행 데이터를 확보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이 대구 도심의 물류거점 사이를 잇는 미들마일 구간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확대한다. 대구광역시,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과 협력해 오는 10월부터 사업을 정식 운영하며, 고속도로보다 교통 흐름이 복잡한 실제 물류 환경에서 기술 안정성과 운영 역량을 함께 검증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6일 기준 CJ대한통운 주가는 7만7500원으로 600원, 0.78% 올랐다.
시범사업에는 실제 화물을 실은 11.5톤 화물차가 투입돼 대구권 CJ대한통운 서브터미널 4곳을 순환한다. 다음 달에는 운행 일정 준수 여부와 안전성을 살피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실제 화물을 나르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터미널 사이 거리는 최소 4.2㎞에서 최대 26㎞이며, 신호교차로와 차량·보행자가 뒤섞인 도심 도로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과 물류 운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3월부터 약 1년 동안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인천~옥천 218㎞ 구간에서 화물운송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국내 물류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 운영 경험을 쌓은 사업으로, 주간과 야간은 물론 악천후를 포함한 여러 도로 조건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실제 운송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운영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번 대구 사업은 고속도로에서 축적한 경험을 도심 미들마일로 옮기는 후속 단계다.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 네트워크와 실제 운송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복잡한 도심 교통 여건에서 운행 일정과 안전성을 확인한 뒤 적용 대상을 여러 물류 현장으로 넓혀 자율주행 물류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