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용수 가뭄 지속…주요 댐 저수율 하락
핵심 요약
대구·경북 8개 시군구의 생활·공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를 유지했다. 운문댐 저수율은 24.7%, 영천댐은 32.8%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예년 수준을 밑돌았다. 최근 강수량 부족 속에 보현산댐을 비롯한 지역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낮게 집계됐다.
대구·경북 8개 시군구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 ‘경계’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기준 대구 9개 구·군 중 4곳은 ‘경계’, 4곳은 ‘주의’로 분류됐고 군위군은 ‘정상’을 유지했다. 경북에서는 4개 시군이 ‘경계’, 10개 지역이 ‘주의’, 9개 지역이 ‘정상’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 운문댐 저수량은 3964만5100㎥, 저수율은 24.7%로 집계됐다. 저수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 63%보다 38.3%포인트, 예년 52.4%보다 27.7%포인트 낮았다. 영천댐도 저수량 3379만9700㎥와 저수율 32.8%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8.5%포인트, 예년보다 16.5%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1년간 누적 강수량은 대구 554.9㎜로 평년의 51.3%, 경북 883.7㎜로 평년의 74.7%에 그쳤다. 운문댐의 올해 누적 강우량은 42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1.2㎜의 절반에 못 미쳤으며, 예년 782.3㎜의 54.4% 수준이었다. 영천댐 누적 강우량도 470.9㎜로 예년 725.6㎜의 64.9%에 머물렀다.
지역 다목적댐 가운데 보현산댐 저수율이 15.8%로 가장 낮았고 김천부항댐 23.6%, 군위댐 26.9%, 성덕댐 29.7%, 안동댐 39.7%, 임하댐 42.1%, 영주댐 45.7% 순이었다. 보현산댐은 지난해 같은 시기 57.3%와 예년 48.5%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 올해 누적 강우량도 377.6㎜로 예년 681.8㎜의 55.4%에 불과해 주요 취수원과 다목적댐 전반에서 낮은 저수 수준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