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공기관 공동 유치 전략 본격화
핵심 요약
대구시와 경북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TK신공항 적기 개항과 행정통합법 통과, 통합특별시에 준하는 지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두 지역은 산업 연계형 기관 유치와 지역별 역량을 반영한 공정 배치를 요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공동 대응하고 초광역 상생 발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지역 지방시대위원회는 6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공동 토론회를 열어 공공기관 이전 추진 상황과 유치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관 확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토론회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하세헌 대구시 지방시대위원장, 하혜수 경북도 지방시대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2차 공공기관 이전 준비 현황과 유치 구상을 발표했다. 하세헌 위원장이 주재한 토론에서는 지역의 미래 첨단산업 및 특화 인프라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 연계형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회의는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보고 공동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추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TK신공항의 적기 개항과 2차 공공기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대구·경북이 통합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이 성과를 내려면 이전 대상 기관이 일부 지역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공기관 배치 기준에는 각 지역이 갖춘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이 공정하게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원을 토대로 행정통합 추진과 산업 연계형 기관 유치 전략을 함께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