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식후 습관이 췌장 건강 좌우… 저녁 간식 멀리해야
핵심 요약
이혜민 원장은 저녁 식후 3~4시간 금식이 췌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복합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식후 가벼운 활동과 근력운동이 혈당 조절과 췌장 부담 완화에 효과적이다.
당뇨 관리에서 식사 내용만큼이나 식사 후 습관이 중요하다는 전문의의 조언이 나왔다. 이혜민 당봄한의원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의사친'에 출연해 혈당 조절과 췌장 기능 보호를 위한 실천법을 제시했다. 특히 저녁 식사 후 간식을 피하는 것이 췌장을 쉬게 하는 핵심 습관으로 강조됐다.
이 원장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최소 3~4시간 동안 음식 섭취를 하지 말 것을 권했다. 과일, 견과류, 비스킷, 주스처럼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식품도 이 시간에는 피해야 한다. 위와 췌장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수면의 질이 높아지고 혈당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는 식습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줄이되 잡곡밥 같은 복합 탄수화물은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나친 저탄수화물 식사는 인슐린 분비량을 감소시켜 췌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식후에는 오래 앉아 있기보다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하루 한 번 장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식후 10분 걷기나 집안일 같은 꾸준한 신체활동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이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췌장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근육은 포도당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아지면 혈당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 이번 조언은 당뇨 환자들이 흔히 범하는 식이요법의 오류를 바로잡고,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관리법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