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강제 휴식, 김도영 40홈런 도전에 변수
핵심 요약
폭염으로 5경기가 취소되면서 김도영이 7월 31일 이후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시즌 33홈런으로 선두와 2개 차인 김도영은 3할과 40홈런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범호 감독은 강제 휴식이 오른쪽 어깨 회복과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폭염으로 닷새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40홈런 도전에도 변수가 생겼다. 김도영은 7월 31일 이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창원에서 예정됐던 NC전 2경기와 광주 KT 3연전이 모두 취소돼 8월 들어 한 차례도 타석에 서지 못한 채 강제 휴식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후반기 초반 잠시 주춤했지만 7월 24일부터 열린 광주 키움 3연전에서 매 경기 홈런을 터뜨리며 반등했다. 대구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 행진을 멈춘 뒤 다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 시즌 33홈런까지 늘렸다. 홈런 선두 LG 오스틴 딘과 격차는 2개이며, 현재 흐름을 환산하면 48홈런 페이스다.
김도영은 2024시즌 기록한 38홈런을 넘어 40홈런과 타율 3할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울 예정이어서 홈런왕 경쟁에는 불리한 조건이다. 상승세에서 맞은 공백이 타격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쌓인 피로를 덜고 다리와 몸을 회복할 기회라는 양면성이 있다.
이범호 감독은 긴 휴식이 타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복귀 직후 상대 에이스의 공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감각 유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러나 김도영은 대구 경기 다이빙 캐치 과정에서 불편해진 오른쪽 어깨를 회복했고, 뛰어난 능력과 체력 보충을 고려하면 타구에 더 힘을 실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도영도 어깨에 일부 불편함은 남았지만 송구와 스윙,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개인 홈런보다 팀 승리와 순위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