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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텃밭서 70대 여성 사망…열사병 소견
핵심 요약
담양군 고서면의 고추 텃밭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병원 측은 열사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제시했고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담양 사례가 최종 인정되면 올해 광주·전남의 첫 공식 온열질환 사망 사례가 된다.

전남 담양군의 한 고추 텃밭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후 6시께 담양군 고서면 동운리의 텃밭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여성 A씨가 이미 숨진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신고자는 마을 이장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 가운데 하나인 열사병으로 추정한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A씨가 밭일을 하던 중 쓰러졌는지 여부를 비롯해 사고 당시 상황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달 해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해남에서 발생한 사례는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담양 사례가 최종적으로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되면 올해 광주·전남 지역의 첫 공식 사망 사례가 된다.
이날 폭염 대처 일일상황보고에는 전남 4명과 광주 2명 등 모두 6명의 온열질환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가 시작된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누적 환자는 전남 145명, 광주 24명으로 총 169명이다. 담양 사망 사례의 공식 분류 여부는 경찰 조사와 관련 절차를 거쳐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