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미세조류, 초저온 동결로 오염 걱정 없이 오래 보관한다
핵심 요약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담수 미세조류 초저온 동결보존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는 영하 80도 이하 보관 기술과 동결보호제 선정법을 담았으며, 누리집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계대배양의 오염·특성 변화 문제를 줄여 연구·산업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담수 미세조류를 초저온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하는 기술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기존 배양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연구·산업 현장에서 미세조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관은 지난달 31일 '담수 미세조류 초저온 동결보존 안내서'를 공개했으며,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 무료 제공한다.
안내서는 미세조류를 영하 80도 또는 영하 150도 이하 환경에 보관해 세포 대사활동을 정지에 가깝게 낮추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초저온 상태에서는 유전·생리적 특성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생물자원을 장기 보존할 수 있다. 또한 얼리는 과정에서 세포 손상을 막는 동결보호제 선정 방법도 상세히 담겼다. 동결보호제는 얼음 결정 생성이나 삼투압 급변으로 인한 손상을 완화하고, 해동 후 재배양을 돕는 물질이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으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드는 미세 생물로, 담수와 해양 등 수계에 주로 서식하며 녹조류·남조류·돌말류 등으로 구분된다. 수생태계의 1차 생산자이자 식품·의약품·화장품·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가 높은 생물 소재다. 그동안 연구 현장에서는 일정 기간마다 새 배지로 옮겨 기르는 계대배양이 주로 사용됐지만, 반복 과정에서 오염되거나 특성이 달라질 수 있고 지속적 관리로 시간·비용 부담이 컸다.
자원관은 이번 안내서를 담수 미세조류 전문 교육과정의 동결보존 기술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이 관련 기술을 더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술 보급은 미세조류 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산업적 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