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철장, 쇠부리와 현대미술 잇는 전시장으로
핵심 요약
달천철장 전시관에서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이수현 작가의 특별전이 열린다. 토철과 제련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울산쇠부리기술을 현대 설치미술로 선보인다. 무료 해설과 작가 동행 장소 탐험 프로그램을 통해 달천철장의 역사와 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울산의 철 생산 역사를 간직한 달천철장이 쇠부리문화와 현대미술을 함께 만나는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달천철장 전시관에서 이수현 작가의 특별전 ‘붉은 착륙지’를 연다. 전통 제철 기술인 울산쇠부리기술을 현대 조형예술로 풀어낸 설치미술 작품을 무료로 공개한다.
전시장에는 달천철장의 토철을 모티프로 만든 ‘붉은 토철’과 쇠부리기술 재연 과정에서 작가가 직접 채집한 슬래그를 활용한 작품이 놓인다. 슬래그는 철을 제련할 때 생기는 부산물로, 두 재료는 달천철장이 지닌 산업의 흔적을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으로 바꾼다. 기존 홍보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시민이 찾는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도 맡게 된다.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 기간에는 상주 문화해설사가 작품과 달천철장, 쇠부리문화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해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과거 철을 생산했던 장소에서 당시의 재료와 전통 기술, 현대 조형 작업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전시 구성을 마련했다.
이수현 작가와 함께 달천철장을 살펴보는 장소 탐험 프로그램도 8월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관람객은 작품만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재료와 장소를 탐사한 과정을 직접 따라가며 체험할 수 있다. 참여 예약 방법은 울산쇠부리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는 철 생산의 원류지와 시민의 문화예술 경험을 연결하는 자리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