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원화값 밀려…환율 1432.5원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2.7원 오른 1432.5원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 상승과 수입업체 결제·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중동 긴장 완화와 국제유가 5.1% 하락은 원화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빠르게 내려왔던 환율은 이날 반등하며 1430원대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달러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해외주식 투자 관련 달러 수요가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3시 24분 100.00을 기록했다. 전날 99.90보다 0.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단기간에 빠르게 하락한 뒤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됐고,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늘면서 꾸준한 달러 매수 요인이 이어졌다.
반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은 원화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현지 시간 기준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4일까지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합의 문건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검토하던 대규모 공습 계획을 취소하면서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보다 5.1%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인덱스 상승과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은 반대 방향의 영향을 주면서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