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매출 넘어 감성 설계로…커머스 ‘키텍처’ 구상
핵심 요약
이근환 비즈니스 아키텍트가 AI 시대의 브랜드 경험 설계 체계인 ‘키텍처’를 제안했다. 키텍처는 AI 기술, 인간의 감성, 오프라인 공간, 수익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다. 비즈니스·인자·공간의 미학을 쇼퍼테인먼트와 O4O 전략으로 구현하는 구상이다.
초자동화와 인공지능이 유통·커머스 구조를 바꾸는 상황에서 이근환 비즈니스 아키텍트가 브랜드 경험을 중심으로 사업 체계를 다시 짜는 ‘키텍처(Keytecture)’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국내 홈쇼핑과 F&B, 종합 유통 분야에서 영업·마케팅 전략을 총괄한 경험을 토대로 단기 성과와 정형화된 데이터 분석에 치우친 기존 방식의 한계를 짚고, 비즈니스 구조와 데이터베이스의 출발점부터 재설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키텍처는 AI 기술과 사람의 감성, 오프라인 공간, 수익 모델을 하나의 고유한 브랜드 경험으로 결합하는 차별화 설계 개념이다. IT 시스템이나 물리적 시설을 구축하는 데 머물지 않고 소비자가 디지털 커머스와 현실 공간을 오가며 접하는 서사와 감정까지 사업 구조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근환은 이를 구체화할 세 축으로 ‘비즈니스 미학’, ‘인자의 미학’, ‘공간의 미학’을 정립했다.
비즈니스 미학은 시각적 포장을 넘어 데이터로 포착하기 어려운 소비자의 감정과 브랜드 서사를 수익 구조 전반에 연결하는 전략으로 제시됐다. 인자의 미학은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공감과 위로, 즐거움 같은 인간의 정서적 경험을 데이터 구조의 핵심 변수로 다뤄야 한다는 관점이다. 홈쇼핑의 한 줄 문구나 F&B 매장의 세밀한 서비스처럼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경험을 체계화해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한다.
공간의 미학은 AI가 유통 효율을 높일수록 브랜드의 서사와 결합한 오프라인 경험이 희소한 자산이 된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세 가지 미학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수단으로는 쇼퍼테인먼트와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제시됐다. 이 체계는 일회성 기술 실험이나 흥행 기법보다 소비자와의 감성적 교감에 무게를 두며, 단기 지표 대신 사람의 경험을 중심에 놓고 데이터베이스와 전략 전반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