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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15일 야스쿠니 참배 보류 가닥
핵심 요약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과의 외교 관계와 한미일 연대에 미칠 부담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직접 참배는 삼갔지만 개인 명의의 공물 봉납은 이어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참배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에 부담을 주고 한미일 연대에도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참배 여부를 둘러싼 검토 상황은 지난 12일 구체화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직 직접 참배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채 신사를 찾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총리 취임 뒤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았던 기존 행보가 이번 패전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침략 전쟁과 관련된 전범들을 추모하는 극우 세력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처형된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어 일본 정치 지도자의 참배 때마다 한국과의 관계에서 민감한 사안이 돼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직에 오르기 전에는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지만, 취임 이후에는 직접 방문을 삼가고 있다. 다만 개인 명의로 공물을 봉납하는 방식의 추모 행위는 계속해 왔다. 이번에도 참배를 보류한다면 직접 방문과 별도의 추모 방식이 병행돼 온 취임 이후 기조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