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7연패 끊고 다시 패배…공수 불안 지속
핵심 요약
다저스가 7연패를 끊은 다음 날 애리조나에 2대4로 다시 패했다. 타선은 6안타 2득점에 그쳤고 마무리 디아스의 불안도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구단의 포스트시즌 경쟁력은 타선 반등에 달렸다.
LA 다저스가 7연패에서 벗어난 지 하루 만에 다시 패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연장 승부 끝에 2대1로 이겼지만, 10일 경기에서는 2대4로 졌다. 강점으로 꼽혀온 타선은 6안타와 2득점에 머물렀고, 지구 1위를 지키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둘러싼 우려도 커졌다.
연패를 끊은 9일 경기 역시 내용은 순탄하지 않았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의 호투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경기 후반 불펜이 흔들렸다. 3년 6900만 달러, 약 974억 원에 영입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는 9회말 1점 차 리드에서 연속 3루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주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에서 승리했지만 뒷문의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카일 터커 등 MVP급 타자들로 구성된 타선도 기대만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8경기 평균 득점은 3.5점에 미치지 못했고 득점권 침묵이 이어졌다. 타선의 지원이 줄면서 선발진과 불펜이 실점을 최소화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부담스러운 경기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다저스의 2026시즌 선수단 연봉은 세금 산정 기준 약 4억3080만 달러, 한화 약 5900억 원으로 메이저리그 1위다. 오타니·베츠·프리먼·터커를 포함한 상위 타선 4∼5명의 연봉 합계만 약 1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막대한 투자가 집단 타격 부진과 마무리 불안으로 이어진 가운데, 반등의 핵심은 타선의 회복 여부로 압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