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간 스쿠발, 11월 디트로이트 재협상 희망
핵심 요약
스쿠발이 시즌 뒤 FA 자격을 얻으면 디트로이트와 다시 협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을 다저스로 보내고 유망주 3명을 확보했다. 스쿠발은 이별의 아쉬움 속에서도 다저스 합류에 기쁨과 감사를 나타냈다.
트레이드로 LA 다저스에 합류한 좌완 투수 타릭 스쿠발(30)이 올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다시 협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쿠발은 8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11월 구단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대했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은 이달 초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디트로이트를 떠났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밀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디트로이트는 유망주 3명을 받았고,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정상급 선발투수를 확보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스쿠발은 개막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트레이드 카드가 될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했다. 오프시즌 동안 디트로이트가 영입하고 계약한 전력을 보며 동료들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시즌이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이적이 현실이 됐다. 지난달 30일 볼티모어전에서 6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경기가 디트로이트 소속 마지막 등판이었다.
이적이 확정된 뒤 더그아웃의 가까운 동료들과 작별할 때는 평소와 달리 눈물을 참지 못할 만큼 복잡한 감정을 겪었다. 다만 새 소속팀에 대한 감사도 함께 나타냈다. 로스앤젤레스에 오게 된 일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힌 스쿠발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다저스 데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