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최고치 경신 속 기술주 투자효율 경계
핵심 요약
다우지수는 0.49%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 부진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떨어졌다. 스페이스X는 대규모 AI 투자 대비 낮은 매출 성과가 부각되며 13.61% 급락했다.
2026년 8월 5일 뉴욕 증시는 지수별 흐름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9%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S&P500 지수는 0.17%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3% 하락했다. AI 핵심 인력 이탈 가능성이 불거진 구글이 4% 급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했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떨어졌다. 양호한 직전 분기 성적보다 향후 성장 전망에 매도세가 집중됐고, 낸드 가격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전날 호실적을 공개한 스페이스X는 13.61% 폭락했다. 2분기 AI 관련 자본지출은 158억 달러였지만 AI 매출은 25억 달러로, 투자액 대비 매출 비율이 16%에 그쳤다. 같은 기준으로 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144%와 큰 격차를 보이자 대규모 투자에 걸맞은 매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고, 실적 개선만으로 투자 매력을 지키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통행료 문제를 놓고 최종 협상안을 조율했지만, 장 마감 때까지 구체적인 합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국제 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시장은 성장 기대 자체보다 AI 핵심 인력의 안정성, 다음 분기 실적 전망, 자본 투자의 매출 전환 효율을 기업별로 따져보는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