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교생 12명, 고려대생과 진로 설계
핵심 요약
고려대생 9명이 다문화 고등학생 12명의 진로와 진학 준비를 지원했다. 캠프는 양교의 다문화 교육 협약 후속 사업으로 3박 4일간 진행됐다. 고려대는 캠퍼스 진로 행사와 다문화전형, 장학제도로 지원을 이어간다.
고려대학교가 지난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해밀학교에서 다문화 청소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2026 나침반 캠프’를 운영했다. 3박 4일 동안 고려대 재학생 9명이 멘토로 참여해 다문화 고등학생 12명의 진로와 대학 진학 준비를 밀착 지원했다.
멘티는 해밀학교 졸업생 5명과 박기범재단 장학금을 받는 강원 지역 다문화 고등학생 7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고교 생활 로드맵과 과목별 학습법을 익히고, 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과 소그룹 고민 상담에도 참여했다. 멘토들은 학생별 진학 목표와 학습 수준, 정보 접근성을 살펴 맞춤형 진로·학습 상담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고려대와 해밀학교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다문화 교육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대안학교인 해밀학교 졸업생들이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대학 진학과 진로 준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와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의 제안으로 고려대 영어교육과 봉사동아리 ‘아우름’이 프로그램을 설계했고, 참여 범위도 강원 지역 다문화 고등학생까지 넓혔다.
고려대 지속가능원 사회공헌단은 지난 5월에도 재학생과 해밀학교 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비대면 학습 멘토링을 진행했다. 오는 9월 4일에는 학생들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로 초청해 학과 소개와 진로 특강을 제공하는 ‘해밀학교 진로의 날’을 연다. 고려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다문화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시작한 ‘고려대 리더스 120 다문화 인재 장학제도’를 통해 2030년까지 장학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