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자율비행 드론 앞세워 코스닥 도전
핵심 요약
니어스랩이 자율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과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카이든은 동남아에 수출됐고 자이든은 지난해 약 10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2분기 매출 169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피지컬 AI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니어스랩은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생산 기반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의 해외 공급을 본격화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드론이 조종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주변 환경을 인식·판단해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비행 기술을 상용화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해 제한된 기체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AI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사업에서는 세계 40여 개국의 블레이드 10만 개 이상을 점검했고, 임무 성공률 99%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는 10년 넘게 쌓은 풍력발전 점검 기술과 운용 경험을 토대로 2024년 방위산업에 진출했다. 자이든은 운용자 1명이 드론을 최대 10대까지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전술 플랫폼으로, 지난해 약 10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적 드론을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무력화하는 카이든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됐다. 저가 공격 드론을 고가 미사일로 요격해야 하는 비용 문제와 숙련 조종사 의존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다.
자이든 프로젝트 매출이 올해 2분기에 반영되면서 니어스랩은 가결산 기준 매출 169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를 냈다. 기술 검증 단계에 머물던 해외 방산 사업이 매출과 수익성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는 장기 조달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해 연내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풍력 시장에서 대표 고객의 실적을 발판으로 사업을 넓힌 방식을 방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피지컬 AI 드론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