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글렌 폭발, BE-4 산소밸브 이상 확인
핵심 요약
뉴 글렌 폭발은 BE-4 엔진의 주산소밸브 이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오리진은 밸브를 수정한 개조 부품을 이달 말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로켓과 발사대가 크게 손상돼 발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블루오리진이 지난 5월 대형 로켓 ‘뉴 글렌’의 연소시험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를 조사한 결과, BE-4 액체로켓 엔진 한 기의 주산소밸브에서 이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했다. 데이브 림프 최고경영자는 5일 현지시간 회수한 하드웨어를 점검해 결함의 발단을 특정했으며, 현재 추가 조사와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부품 단위 시험과 엔진 연소 시험을 광범위하게 진행했다. 기존 엔진에 신속히 장착할 수 있도록 문제가 확인된 밸브를 소폭 수정하고 있으며, 개조 부품도 제작 중이다. 회사는 변경된 하드웨어의 준비 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사고는 5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대에서 뉴 글렌의 연소시험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거대한 화염이 하늘로 솟았고 짙은 연기 기둥도 목격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로켓과 발사대가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예정됐던 발사 계획에는 큰 차질이 생겼다.
미 항공우주국은 사고 직후 발사대를 복구하는 데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림프 CEO는 기존 발사 방식을 변경해 복구 기간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와 경쟁하는 우주기업으로, 밸브 개조와 발사대 복구가 향후 발사 일정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