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AI 활용 의혹에 '규정 준수'…MLB 단속 강화
핵심 요약
뉴욕 메츠가 경기 중 AI 프로그램 활용 의혹에 대해 MLB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전 메츠 투수 오타비노는 구단이 AI 프로그램을 투수 구종 선택 등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MLB는 최근 경기 중 AI 사용을 금지했으며, KBO리그는 전자기기 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뉴욕 메츠가 경기 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MLB 규정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디 그린 메츠 감독 대행은 1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그 판단은 MLB 사무국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메츠에서 뛰었던 투수 애덤 오타비노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제기했다. 오타비노는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경기용 AI 프로그램 개발에 거액을 투자했고, 메츠가 이를 투수 구종 선택 등 전략적 판단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츠는 MLB의 집중 단속 대상이었다”며 “막대한 비용을 들인 AI 프로그램이 여러 전략적 판단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30개 MLB 구단 중 약 3분의 1이 경기 중 AI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MLB는 지난달 각 구단에 공지를 보내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뒤 후반기 시작 시점부터 경기 중 태블릿 PC를 통한 AI 프로그램 사용을 금지했다. MLB는 2015년 후반기 경기 중 태블릿 PC 사용을 시범 허용한 뒤 2016년 애플과 계약하며 정식 도입했으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 이후 사용을 금지했다가 2021년 다시 허용한 바 있다. 한편 KBO리그는 더그아웃 내 전자기기 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확인용 태블릿 PC만 각 구단에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