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랠리 제동…기술주 하락에 지수 엇갈려
핵심 요약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 랠리 이후 다우가 오르고 S&P500과 나스닥이 내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알파벳과 AMD, SK하이닉스 ADR, 스페이스X가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3.44%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을 주시하는 가운데 브렌트유와 WTI의 흐름도 엇갈렸다.
최근 며칠간 상승세를 이어온 뉴욕증시가 5일 현지 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 0.49% 오른 5만4349.1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97포인트, 0.17% 내린 7723.55에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 0.83% 하락한 2만6363.4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나스닥을 끌어내렸다. 알파벳은 구글에서 ‘전설’로 불린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에 4.06% 하락했다. AMD는 4일 장 마감 뒤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향후 매출 전망이 투자자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7.04%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17% 내렸다.
스페이스X는 4일 실적 발표 이후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13.61% 급락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자사 칩만 사용한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3.44% 상승했다. 같은 기술주 안에서도 기업별 실적 전망과 사업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란은 오만과 진행한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서 제안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랠리 이후 월가의 숨 고르기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판단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여 브렌트유 선물이 0.1% 오른 배럴당 79.45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0.7% 내린 75.2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