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스, 서울서 이강인과 측면 맞대결 예고
핵심 요약
누네스가 서울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황희찬과의 울버햄프턴 시절 인연과 월드컵에서 만난 황인범에 대한 기억도 공개했다. 맨시티는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을 익히며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새로 합류한 이강인을 최상위 수준의 선수로 평가하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두 팀은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최근 오른쪽 풀백으로 주로 출전한 누네스가 경기에 나서면 이강인과 같은 측면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누네스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시절부터 맨시티 동료들과 그의 기량을 자주 화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를 바랐을 만큼 높이 평가했다며, 아직 젊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2025-2026시즌 EPL 32경기에 선발로 나서 직전 시즌의 19경기보다 출전 비중을 크게 늘렸고, 도움 5개를 기록하며 엘링 홀란의 득점을 지원했다.
한국 선수들과 이어진 인연도 소개했다. 울버햄프턴에서 함께 뛴 황희찬은 당시 앞집에 살아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자주 만났으며, 유쾌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포르투갈 대표인 누네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1-2로 패한 그 경기에서 마주한 한국을 강렬하고 까다로운 팀으로 떠올렸고, 중원에서 상대한 황인범도 당시부터 정상급 미드필더였다고 평가했다. 최근 포르투로 옮긴 황인범의 적응에도 걱정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맨시티는 페프 과르디올라 전 감독이 떠나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서울 2연전을 통해 새 시즌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미드필더에서 풀백으로 자리를 바꾼 누네스는 신체 방향과 첫 터치, 간결한 패스 등 기본기를 새로 배웠다고 돌아봤다. 새 감독의 전술 구상을 빠르게 익히고 체력을 높이는 것을 이번 프리시즌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홀란에 대해서는 문전으로 공을 전달하면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뛰어난 동료라며, 경기장 밖에서는 농담을 즐기는 유쾌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