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삼성전자와 손잡고 화성 노진지구 농업용수 공급 확대
핵심 요약
한국농어촌공사가 삼성전자, 농식품부와 함께 경기 화성 노진지구 농업용수 재이용사업을 준공했다. 이 사업으로 310㏊ 농경지에 연간 80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물 환원 프로젝트'는 6개 지구로 확대돼 총 750㏊의 물 이용 여건이 개선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삼성전자와 함께 경기 평택에서 '농어촌 물 환원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고 경기 화성 노진지구 농업용수 재이용사업 준공을 기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장안뜰 일대 310㏊ 농경지에 연간 약 80만t의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노진지구는 농업용수가 흐르는 수로 말단부에 위치해 만성적인 용수 부족을 겪던 곳으로, 공사는 양수시설을 개선해 시간당 양수량을 기존 504t에서 1200t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성과공유회에는 최현수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물 환원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생산 과정에서 사용한 물만큼을 농업용수 공급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 환원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주는 '워터 포지티브' 실현과 농업용수 공급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2022년부터 추진됐다. 농어촌공사는 대상지 발굴과 시설 개선을, 농식품부는 정책 연구와 제도 개선을, 삼성전자는 사업비 지원과 사업장 내 물 재이용 확대를 맡고 있다.
프로젝트는 2023년 전남 완도 백운지구를 시작으로 전남 신안 하의지구, 경기 평택 연화지구, 경북 안동 호민지구, 경남 창녕 영산지구를 거쳐 이번 화성 노진지구까지 모두 6개 지구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약 750㏊ 농경지의 물 이용 여건이 개선됐으며 연간 총 279만t 규모의 물을 환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서울 시민 약 934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과 맞먹는 규모다. 공사와 농식품부,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 분야를 넘어 반도체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대상지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