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DN전 역전패…새 승리 조합 절실
핵심 요약
농심이 DN에 1대 2로 역전패해 7승16패로 라이즈 그룹 4위에 머물렀다. 상대의 초반 운영에는 대응했지만 교전의 유불리 판단과 조합 활용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최인규 감독은 플레이-인 진출을 위해 새로운 승리 조합과 픽을 발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DN 수퍼스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를 놓치며 플레이-인 진출 경쟁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농심은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치른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4라운드에서 첫 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두 세트를 내줘 1대 2로 역전패했다. 시즌 성적은 7승16패, 득실 차는 -16이 됐고 라이즈 그룹 4위에 머물렀다.
농심은 DN이 최근 자주 활용한 초반 운영에 맞춰 밴픽과 동선을 준비했다. DN이 원거리 딜러의 성장을 뒤로 미루고 상체에 힘을 싣는 흐름을 고려한 대응이었다. 준비한 구도에서는 뚜렷한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이후 교전에서 양 팀의 유불리를 신속하게 가려내지 못했다. 조합의 강점을 살려 싸움을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완성도가 부족했다는 게 최인규 감독의 진단이다.
특히 2세트에서는 상대 움직임을 미리 읽어 유리한 조건으로 출발하고도 그 우위를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투가 벌어지는 순간 불리해진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지 못한 채 대치를 이어가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3세트 역시 교전 판단에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다. 상대의 핵심 운영을 겨냥한 사전 준비는 작동했지만, 경기 중 판단과 전투 수행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한 셈이다.
농심은 두 경기 연속 DN에 패하면서 기존 승리 공식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그동안 승리를 이끌었던 주요 픽들이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일이 중요해졌다. 최 감독은 기존 카드에만 기대지 않고 확실한 승리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조합과 픽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즈 그룹을 벗어나 플레이-인에 오르기 위해서는 밴픽의 폭과 교전 판단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