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이 택한 70mm 아이맥스, 고된 ‘오디세이’ 촬영기
핵심 요약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디세이’를 모든 장면에 70mm 아이맥스 필름을 사용해 촬영했다. 놀란 감독과 맷 데이먼은 예상보다 훨씬 고됐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2일 방송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 ‘오디세이’를 모든 장면에 70mm 아이맥스 필름을 사용해 촬영하면서 겪은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놀란 감독은 고가의 필름으로 촬영하던 배우가 NG를 내면 속으로 화가 나기도 한다고 웃으며 인정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짧은 영상은 8일 공개됐다.
주연 배우 맷 데이먼은 첫 만남 당시 놀란 감독이 시나리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이번 영화가 정말 힘들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고 밝혔다. 경험이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실제 촬영은 예고대로 고됐다는 설명이다. 놀란 감독 역시 힘든 작업을 예상하고도 그 강도가 상상을 넘어섰다며, 촬영 도중 데이먼을 바라보며 자신도 영화의 어려움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컴퓨터그래픽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와 가까운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을 추구해 온 놀란 감독은 ‘오디세이’에서도 아이맥스 필름을 고수했다. 사람의 눈이 받아들이는 색감과 미세한 세부를 화면에 담아 관객이 오디세우스와 함께 거친 배 위에 서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하려는 선택이었다. 선명한 영상으로 현장의 공기와 냄새, 촉감과 맛까지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비싼 아이맥스 필름과 NG에 따른 비용 부담을 묻자 놀란 감독은 내심 화가 날 때도 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으로 이끌었다. 데이먼은 매주 청구서가 쌓였다고 받아친 뒤, 사실이었다면 자신은 빈털터리가 됐을 것이라며 농담임을 덧붙였다. 놀란 감독과 데이먼이 ‘오디세이’의 제작 과정을 들려주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분은 오는 12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