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관객 늘어난 ‘암살자(들)’…누적 300만명
핵심 요약
‘암살자(들)’이 개봉 20일째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고 3주 연속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3주 차 관객과 네이버 평점은 2주 차보다 상승했다. 영화인연대는 작품을 둘러싼 토론과 참여자의 생활·안전 보호를 함께 강조했다.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20일째인 12일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이후 3주 연속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관객 수 5위로, ‘왕과 사는 남자’의 1692만명, ‘군체’ 595만명, ‘호프’ 458만명, ‘살목지’ 324만명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개봉 3주 차 관객은 75만8587명으로, 2주 차의 66만7698명보다 약 9만명 많았다. 실관람객의 네이버 평점도 2주 차 8.0점에서 3주 차 8.82점으로 상승했다.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관객 수와 평점이 함께 오른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논란이 화제성을 키웠다는 해석은 제기된 분석으로, 수치 자체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작품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루며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 측이나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담은 듯한 묘사로 비판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이를 역사 왜곡이라고 문제 삼았다.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는 보수단체가 영화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출연 배우들을 향한 비난 여론도 일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19개 단체가 참여한 영화인연대는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의 해석과 표현을 두고 다양한 문제 제기와 사회적 토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작품 참여나 의견 표명을 이유로 개인의 생활과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객 동향과 별개로 작품을 둘러싼 논쟁은 표현에 대한 토론과 참여자 보호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다.